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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드론 비행연습의 핫플레이스 "시화나래휴게소"

by 로그맨 2022. 6. 26.

바이크 라이더와 드론 입문자들의 성지 "시화나래휴게소"

- 주소: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2109-2

- 연락처: 032-880-7000

- 영업시간: 24시간

- 주차공간

   제1~3주차장까지 주차가능

   총 650대 차량 수용가능

- 드론 비행 시 유의사항

   드론원스탑에서 따로 비행신청할 필요는 없지만

   촬영허가 승인은 꼭 받은 뒤에 비행 가능.

 


 바이크로 여러 곳을 여행하며 돌아다니다보면 아름다운 경치와 건물, 이색적인 장소를 보게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남겼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진으로만 남기기에 아쉽고 신선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싶어 드론을 구매했다. 국내에서 드론 비행을 하려면 기체 이륙무게에 따라 자격증이 필요하고 국방부 및 경찰청 등 국가기관의 비행, 촬영허가가 있어야 최종적으로 날릴 수 있다. 내가 구매한 드론의 이륙무게는 595g이기에 4종 무인멀티콥터 비행자격증을 취득했고, 비행신청과 항공촬영은 드론원스탑 홈페이지를 통해 허가를 받아 비행했다. 참고로 카메라가 달린 모든 드론은 내가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비행 및 촬영허가를 받아야한다. 카메라가 달려있지 않고 기체 운용만 가능하도록 설계된 드론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지 않은 곳에서 비행이 가능하다.


드론을 통해 본 시화나래휴게소의 전체 사진
드론을 통해 본 시화나래휴게소의 모습
시화나래휴게소 옆 공간에 주차된 이륜차들의 사진
시화나래휴게소 옆 주차된 이륜차들

시화나래휴게소에는 이륜차를 위한 별도의 주차라인이 없어서인지 위 사진과 같은 공간에 주차를 하는 듯 했다.

휴게소 바깥은 다른 휴게소와 다를 바 없이 운전 중 쌓인 피로를 날리거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식들을 팔고 있었다.

휴게소 내의 먹거리들
휴게소 내의 편의점과 푸드코트

휴게소 내부에는 제대로 한끼 식사가 가능한 푸드코트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었다.

카페 옆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된 테이블들
추운 겨울에도 바다 전망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구조다.

커피를 주문하고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지만 필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먹고싶어 휴게소 뒷문을 통해 나가서 마셨다.

날아다니는 갈매기들과 곳곳에 볼 수 있는 갈매기들의 똥들

휴게소 뒷문을 통해 나오자마자 맞이한 갈매기들과 갈매기 똥들...😰 지금껏 이 녀석들이 얼마나 똥을 쌌는지 가늠이 안될정도로 주변이 온통 똥밭이었다.. ㅋㅋㅋㅋ;;

사람들이 익숙한 갈매기들

휴게소 뒷문의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광장에 꽤 많은 갈매기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마 휴게소 방문객들이 던져주는 간식과 음식물 때문에 갈매기들간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듯하다. ㅋㅋ 조금 재밌었던 것은 방문객들이 갈매기들 사이로 통과하며 지나가는데 날아가지 않고 천천히 피하는가하면 어떤 갈매기는 간식을 먹고 있던 방문객들 근처로 천천히 다가와 간식 좀 달라는 강렬한 눈빛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ㅋㅋ😆

K-water 조형물과 그 뒤로 보이는 달 전망대의 사진
K-water와 그 뒤로 보이는 달전망대

Kwater 조형물과 그 뒤로 보이는 달전망대 포토존은 시화나래휴게소를 찾는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하다.

조형가 이성완님의 작품 "빛의 오벨리스크"와 뒤로 보이는 달 전망대의 사진
빛의 오벨리스크와 달전망대

빛의 오벨리스크는 조형가 이성완님의 작품으로 영원한 우주를 상징하는 원과 하늘로 박진감 넘치게 치솟은 상승곡선은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녹색에너지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길 염원하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시화나래휴게소의 광장과 달 전망대의 사진
흔들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자와 그 앞에 덩그러니 떠 있는 큰가리섬.
어머니와 아들로 보이는 모자가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연인과 함께 인생샷 건지가 딱인 포토존이다.
길 옆쪽으로 세워진 여러의미의 조형물들 사진
길 옆으로 여러 의미를 담은 조형물들이 세워져있다.
커다란 돌에 새겨진 시화나래라는 글자
스마트 가든 옆 시화나래라는 글자가 세겨진 커다란 돌
오랜 시간을 혼자 떠있는 큰가리섬의 사진
잔잔한 바다 위 홀로 덩그러니 있는 큰가리섬. 그리고 그 위를 비행하는 갈매기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드론으로 촬영한 시화나래휴게소

- 후기 요약 및 총평 -

1.볼거리: ★★★☆☆

2.찍을거리: ★★★★☆

2.먹거리: ★★★★★

3.쉴거리: ★★★★☆

4.주차공간: ★★★★☆

 

 시화나래휴게소는 다른 관광명소와 다르게 볼거리가 조금 부족할 수 있겠지만 광장이나 달전망대를 통해 바라보는 바다경치, 과하지 않게 적재적소 설치된 조형물들로 인생사진들을 건질 수 있어서 좋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처음 드론 입문하는 필자 입장에서 비행연습하기에 최적인 장소였다. 시화나래휴게소의 위치가 탁 트인 바다 위라서 무더운 여름에 방문한다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 몸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필자가 실제로 당일 방문한 날 기온이 30도가 넘었는데 휴게소를 잇는 직선다리를 올라타자마자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왔다. 먹거리는 아무래도 휴게소다보니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달달한 냄새가 나는 간식들과 장거리 여행으로 허기를 달래줄 푸드코트,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까지 정말 만족스러웠다.

 휴게소 안과 밖 모두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여러 테이블과 좌석, 흔들의자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휴게소 2층에는 일출 태양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공간은 1~3주차장까지 있어서 공간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별도의 바이크 주차라인, 공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바이크에 대한 세금은 따박따박 내는데 비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지 않은 현 이륜차 생태계가 참 안타깝다.

 필자처럼 먹는 것을 좋아하고 바이크를 타는 라이더에 드론 비행이라는 취미까지 가진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화나래휴게소" 방문을 적극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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