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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방직공장에서 미술관 카페로 탈바꿈한 "조양방직"

by 로그맨 2022. 6. 18.

자본금 125,000원으로 설립되었던 강화도 이색 미술관 카페, "조양방직"

- 주소: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 연락처: 0507-1307-2192

- 영업시간

  월~금 11:00-20:00

  토~일 11:00-21:00

- 주차장 유무: 주차가능


 어느 날 필자는 강화도 카페와 맛집을 검색하던 중 특이한 카페를 찾게되어 혼자만 알기 아까워 글을 쓰게 되었다. 바로 1937년에 설립된 "조양방직"이라는 미술관 카페이다.(필자는 골동품 카페라고도 생각한다.) 우선 해당 카페를 소개하기 전 조양방직에 대한 역사를 간단하게 적어본다.

 조양방직은 1937년 홍재용, 홍재묵 형제가 설립한 방직공장이다. 설립 당시 자본금이 125,000원으로 현재 한화 가치 60억원에 달하는 큰 금액으로 탄생한 공장이다. 총 700여평의 2층 건물과 50여대 직조기를 갖추어 인견과 마직물 염색을 주로 생산하였다. 공장 가동 이후 1년여가 되는 시점인 1939년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되었다. 이 때 피해액이 40만원, 현재 가치 200억원 내외에 달했다고 한다.

 1942년 미쓰비시 산업에서 일하던 이세현에게 공장을 매각한 뒤 이세현과 그의 아들 이현일이 조양방직을 운영해오다 한국전쟁 발발로 1958년에 폐업하였다. 방치되었던 해당 방직공장을 2010년대 중반에 미술관 카페로 탈바꿈하면서 서서히 유명세를 타 지금의 사람들이 붐비는 "조양방직"이 되었다. ※나무위키 자료에서 참고※

 

 필자는 조양방직을 방문해서 412장의 많은 사진들을 찍었다. 혼자서도 이렇게 많이 찍었는데 일행이 있다면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방문 후엔 꼭 사진 정리하길 권장한다.


조양방직의 입간판
조양방직의 큼지막한 입간판
버스트럭 외관_정면버스트럭 외관_측면
많이 낡은 버스트럭
버스트럭_운전자석버스트럭 내부_맨 뒷좌석에서 바라본 모습
트럭 안의 구조를 일부개조하여 방문객들이 편히 구경하고 사진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본래 용도를 알 수 없는 커다란 원통본래 용도를 알 수 없는 커다란 원통 내부에 비치된 테이블 좌석과 네온사인
아마 액체를 보관하던 큰 통을 일부 잘라서 만든 작품인 것으로 추측된다. 천장에 설치된 네온사인이 눈에띈다.
아동용 오토바이
어... 혹시 우랄바이크...? ㅋㅋ🤣 작디 작은 오토바이를 보니 귀엽다.😍 실제로 움직이기는 할까..?
조양방직 입구
조양방직 내부로 통하는 입구, 버스트럭과 주변 전시품들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조양방직 입구 내부_여러 방직공장 중 하나
오랜 세월이 지난 옛 골동품들이 즐비하다.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면 좋을 것 같다.
과거 원통형 탈곡기
처음 봤을 때 중세시대 고문하는 기계인줄 알았다... 집에와서 어머니에게 보여드렸더니 벼를 수확한 뒤 쌀을 얻기위해 탈곡하는 물건이라고 한다.
갓을 쓴 철제갑옷 동상과 1930년대의 "에디슨 축음기 소리통"
회전목마의 말들이 조양방직으로 도망왔다.
놀이동산 회전목마에 있어야할 말들이 왜 여기에..?ㅎㅎ 실제로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었다.
조양방직 카페 내 전시된 골동품과 미술품들조양방직 카페 입구
카페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볼 수 있는 골동품과 미술품들. 이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었었다.
조양방직 카페의 메뉴

조양방직 카페 음료들이 대부분 7~8,000원대로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입구에서 볼 수 있었듯 입장 후 관람하려면 음료 주문을 해야 가능하다. 즉, 음료값+관람료 포함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비싼게 아닌 셈이다.

조양방직 카페 내부_1
이렇게 카페 내부가 넓을 줄 몰랐다...;; 카페 테이블 다 치우고 축구해도 될법하다.
조양방직 카페 내부_2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기가 막히게 감성적이고 이쁘다.

조양방직 카페 내부 영상

카페 내 편히 앉아서 커피 마실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카페에서 음료를 편하게 먹으며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모두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것들로 가득했다.
앉아서 커피마실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미싱테이블
이 미싱 테이블은 의자만 없었으면 손님이 앉아서 음료 먹을 수 있을 공간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듯.
2층에서 바라본 조양방직 모습
2층 위에서 조양방직을 본 모습. 볼거리가 너무 많고 사진 찍을 것들로 가득차다. 조금만 이동해도 여기저기 다~ 포토존이다.ㅋㅋ
조양방직 금고의 외관 사진조양방직 금고 설명 표지판
조양방직 금고. 금고 위로 우람한 소 한마리가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듯하다.
고풍스럽고 앤틱한 건물 내부
이런 고풍스런 분위기 너무 좋아~~! 🥰
오래된 턴테이블 박스와 전화기, 그리고 아날로그 TV
드라마에서 봤었던 오래된 아날로그 TV와 턴테이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것을 직접 보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역사박물관에 있을법한 골동품들_1역사박물관에 있을법한 골동품들_2
역사 박물관에 있을법한 골동품들이 눈에 띈다.
조양방직 주차장_1조양방직 주차장_2
빼곡히 주차된 조양방직 주차장. 안쪽까지 주차장이 이어져 있어 넓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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