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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리뷰

시장 내 작은 바이크 전시장 "카페 강만장"

by 로그맨 2022. 6. 11.

시장 내 작은 바이크 전시장 "카페 강만장"

- 주소: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517

- 연락처: 0507-1377-7250

- 운영시간

  월~금 10:00~23:00

  토, 일 08:30~23:00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 변동될 수 있음

*강만장 가는 도중에 총 3군데의 검문소가 존재

*교동대교 건너기 전의 검문소에서 인적사항 기입 후 전달하고 통과증을 받아야 지날 수 있다.


 바이크 오너라면 양평의 "양만장"을 한번이라도 들어보거나 방문 해봤을 것이다. 필자 역시 매뉴얼 바이크 입문하고 첫 투어를 양만장으로 갔었다. 양만장은 다른 만남의 광장보다 주차 가능한 구역이 넓어 여러가지 바이크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거리가 조금 먼 감이 있어 장거리 투어 중 들리는게 아니라면 쉽게 찾아갈 곳은 못된다. 그래서 이번엔 양만장보다 가까운 강화도의 핫플레이스, "강만장"을 소개해볼까 한다.


강만장(강화도 만남의 장소)의 입구 모습
라이더들 사이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강만장"

도착 후 강만장 입구를 보니 "아니 무슨 카페가 공사판에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이게 바로 요즘 유행하는 "폐공장 갬성"이라는건가..??ㅋㅋ🤣

강만장 주차장

강만장은 특이하게 사장님께서 직접 주차장에 자주 대기하시면서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주차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바이크 중량이 꽤 나가서 내릴 때 혹시나 제꿍하지 말라고 뒤에서 잡아주신다. 이는 퇴장할 때도 손님이 무사히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봐주시며 안내해주셨다.

입구 옆 갬성 한가득의 귀염뽀짝 스쿠터 ㅋㅋ

바이크 입문한지 3년 밖에 지나지 않아서인지 두 바퀴만 달린 이동수단만보면 자동으로 눈이 돌아간다.🥰

주문 받는 카운터가 독특하다.

네온 불빛이 더욱 바이크를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장님께서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보였다. 요시무라 머플러가 장착되어 있던데... 시동을 켜보고 싶게 만들었다.😁

KTM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던데 나 역시도 그랬다. 하지만 뇌이징이라고 했던가...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KTM 바이크를 실물로나 잡지에서 볼 때마다 "멋짐"이라는 단어가 계속 맴돈다. 바이크를 접하고나서 "절대" 라는건 없다고 깨달았다. ㅋㅋ

열심히 달리고나서 먹는 아아는 진리.
저 솜 뭉탱이는 뭐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밖에서 먹고 있는데 큰 카우치들 사이로 솜 뭉탱이 같은게 있었다. 뭔가싶어 가까이 가보니 고양이였다. ㅋㅋ

이 고영희씨가 강만장의 마스코트인가..? ㅎㅎ

많은 손님들이 오고가며 사람 손을 탔던 탓인지 정말 초근접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도 인기척을 못느끼며 딥슬립하고 있었다. ㅋㅋ 보통 고양이는 사람이 근처에 다가오는 인기척 감지를 잘하던데 이 고영희씨는 사람이 다가오든 말든 퍼질러 자고 있었다. ㅋㅋㅋㅋ 귀엽고 이쁘게 자고 있으니 사진들 찍으라고 일부러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았다.🤣😆🤣😆

이 날 바람이 꽤 불어서 소리가 꽤 크게 났고 계속 듣고 있으니 깨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됬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에 자리에 앉아 가만히 멍 때리며 듣기에 좋을듯하다.

강만장 퇴장샷

강만장은 사장님께서 직접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떠나는 라이더들의 퇴장샷을 찍어주신다. 카페 홍보목적도 있겠지만 라이더의 안라무복을 비는 마음르로 퇴장샷을 찍어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감사했다. 라이더가 헬멧을 쓰고 배기음까지 들리는 상황에 잘 안들릴법한데 사장님께선 "조심히 가세요~!"라며 인사를 해주셨다. 재방문 마렵게 친절하신 사장님..😊👍 그리고 강만장 인스타그램 계정이 존재하는데 강만장 방문했던 날짜와 시간을 알고 있다면 그날 찍었던 사진을 보내주신다고하니 참고하시길~ : )


강만장의 위치가 대룡시장 내에 있다보니 입장과 퇴장 시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나 팀 단위 그룹투어로 방문한 라이더들이 다같이 한번에 시동을 켜면 사람들의 이목구비가 바로 쏠린다. 내가 들어도 대낮에 천지개벽하는 소리가 들리기에 안볼 수 없었다. 한곳에 많은 바이크들이 몰려있는걸 보던 행인들이 카페를 찾아오고 이제 막 입장한 라이더가 시동을 끄고나면 바이크가 궁금해서 질문하는 행인들이 더러 있었다. 나는 이런 광경을 볼 때마다 이륜차를 위한, 라이더들을 위한 공간들이 많이 생기고 오랫동안 영업을 지속할 수 있으면하는 바람이었다. 이러한 작은 관심이 씨앗이 되어 바이크를 입문하는 라이더가 늘어나서 더 다 함께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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