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우물과 같은 호수 "포천 산정호수"

커다란 우물과 같은 호수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있는 "산정호수"

- 주소: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411번길 108

- 연락처: 0507-1409-6135

- 운영시간: 연중무휴 / 24시간 개방

- 주차시설: 총 3군데로 아래 지도 참고

- 주차료(1일 기준)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중형 5,000원

  대형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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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휴무를 맞아 라이딩 코스를 찾던 중 1977년 관광진흥법에 따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산정호수"를 찾아 방문하게 되었다. 산정호수는 1925년 일제강점기에 영북면 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영북농지개량조합을 거쳐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하여 관리 중인 곳이다. 이전의 산정호수는 보트와 놀잇배, 겨울철 썰매, 스케이트, 아이스하키 등의 관광유원지로 활용되었다. 내가 갔을 땐 보트와 놀잇배는 이전과 같이 운영하고 있었으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만큼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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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 주차장 위치(총 3군데)

산정호수 주차장이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큰 것도 아닌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바이크를 타고 갔었기에 주차하는데 큰 스트레스가 없었지만 승용차로 방문한 관광객들이 주차 문제로 여기저기 자리 찾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도로 정체도 발생했다. 호수를를 찾은 관광객 수에 비례하면 주차장을 좀 더 늘려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산정호수 내에 편의시설과 놀이기구, 놀잇배를 이용하고 산책하다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듯이 한번 방문하면 꽤 오랜시간을 머물기에 금방 인원이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꼭 둘이 아니어도... 혼자 있어도 좋아... ㅠㅠ

이날 방문한 날짜가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는데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았다. 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청명해서 벤치에 앉아 하늘만 보고 있어도 힐링되었다. 한껏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날로 최고였다.

호수 위 여러대의 오리보트들

산정호수의 오리보트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딱이다.

보트에 문제가 생기면 안전요원 관계자분들이 직접 와서 손봐주신다.

오리보트를 타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위 영상처럼 안전요원 관계자분들이 보트를 타고 오셔서 도와주신다. 위 오리보트가 어떠한 문제로 인해 움직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였다. 이처럼 오리보트를 타는 동안 안전요원이 계속해서 물 위를 돌아다니시기에 걱정없이 보트를 탈 수 있다.

프로방스 베이커리 & 카페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프로방스 카페. 카페 근처에 여러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내, 외부로 햇빛을 피해 편히 쉬며 먹을 수 있는 파라솔 테이블이 갖춰져 있었다.

산정호수 아치형 기둥 포토존

여러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사진을 찍을 줄 알았는데 이 위치가 꽤 애매하다. 카페 옆 구석자리쯤에 있어서 그렇게 많이 찾는 것 같진 않았다.

가족사진, 연인과의 행복했던 사진, 내 개인적인 인생사진을 프린팅해주시는 분 연락처로 보내주면 10분 안에 만들어주신다고 한다. 가격과 연락처는 민감한 정보라 함부로 공개할 수 없어 모자이크 처리했다.

정면에 유독 한군데만 솟아오른 작은 산을 보고 있자니 큰 삿갓처럼 보였다.😁

적당한 시기와 날씨에 산정호수는 눈의 피로와 미세먼지로 찌든 폐가 청소되는 듯 치료받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가족들과 같이 오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에 꼭 함께 와서 사진들도 찍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힐링 받으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래서 나이를 먹어가면 더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지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카페가 한군데 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하나 더 있었다..!

영롱한 하트터널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오리보트 타는 선착장

선착장엔 구명조끼를 입은 관광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선착장 뒤 입구쪽까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산정호수 내 놀이공원

호수만 있는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놀이공원이 있는걸 보고 꽤나 의외였다. 평소에 사람들이 얼마나 이용하는지 모르지만 이날이 어린이날이었던지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놀이기구들을 줄서서 기다려야만 탈 수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불타는 마시멜로!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ㅋㅋ

여기 마시멜로를 구워서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꼭 한번 와서 보고 먹어보길 권한다. 비록 난 먹어보진 못했지만 마시멜로 구워주는 장면을 보니 너무 재밌었고 신기했다. 새하얀 마시멜로가 정말 먹음직스러운 캬라멜 색으로 변하는데 냄새가... 어우~~ 다이어트 때문에 참는다...😭

SBS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장소

참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촬영장소를 직접보니 너무 반가웠다!😍 한석규 배우님의 연기와 유명한 대사들이 다시금 떠올랐다.ㅎㅎ

아무리 내가 남자라지만 겁이 많은건 어쩔 수 없나보다... 여러 사람들이 근처에 있었는데도 아무도 없고 조용한 내부를 보고 있으니 등골이 오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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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정호수를 둘러보고나면 배가 고파지기 마련이다. 산정호수 근처엔 숙박시설들과 음식점들이 있으니 집으로 돌아가기 전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